<초요> 간단 줄거리
세상을 자기 손으로 통일하려는 야심을 품은 마왕 '려수'는 결코 사용해선 안되는 비술을 체득하려다 아들 '려진란'을 다치게 만든다. 흉악하고 포악한 비술이 몸에 깃든 려진란을 심성을 다칠 위험에 처하고 하나뿐인 아들을 살리고자 마왕은 아들을 산에 봉인한다. 봉인을 지키려 믿을만한 수하인 로씨 일족에게 산을 지키라 명하고 자신이 돌아올때까지 누구도 산에 출입하지 못하게 한다. 그 후로 려수의 행방은 묘연해진다. 봉마산에 봉인된 려진란을 지키는 것이 가업인 '로'씨 일족으로 태어난 로초요는 호기심이 많고 당찬 여자아이였다. 어린시절절부터 수련을 반복해 공력도 뛰어났고 무엇보다 겁이 없었다. 평소 같은 날이 계속되던 중 종문의 수장 '락명헌'이 마왕의 잔당을 소탕한다며 봉마산을 찾아아고 려진란이 잠든 곳에 들어가 죽이려한다. 마침 봉인을 푼 려진란은 락명헌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자신도 도망친다. 이 사실을 모른 채, 주변을 배회하던 로초요는 부상 당한 '락명헌'을 발견하고 첫눈에 반한다. 정신을 잃은 락명헌을 위해 최선을 다해 간호를 하던 로초요는 점점 락명헌과 가까워지고 두 사람은 훗날을 이야기하며 헤어진다. 종문으로 돌아온 락명헌은 마왕의 아들 '려진란'이 봉인에서 깨어난 사실을 알리며 당장 잡아오라 명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힘을 가졌는지 전혀 모르는 려진란은 도망다니다 로초요를 만난다. 종문의 추격을 피해 함께 지내던 초요와 려진란은 가까워진다. 시간이 흘러, 봉인을 뚫고 락명헌을 찾아 떠나려는 로초요는 자신이 '묵청'이라 이름 지어준 려진란에게 자신이 돌아올때까지 잘 지내라고 말한 뒤 봉마산을 떠난다. 락명헌을 찾아 떠난 로초요는 종문이 '려진란'을 잡아갔고 죽이려 한다는 소문을 듣는다. 려진란을 구하기 위해 한 달음에 뛰어간 로초요는 종문의 수장으로 있는 락명헌을 보고 실망하고 려진란을 구해 도망치려 한다. 혼자 힘으로 많은 수를 상대하던 로초요는 락명헌의 칼에 죽음을 맞을 뻔 하지만 자신을 구하기 위해 나타난 외할아버지 덕분에 목숨을 구하고 외할아버지는 숨을 거둔다. 목숨보다 소중했던 외할아버지를 잃자 복수를 다짐한 로초요는 종문을 깨부스며 '만로문'을 세우고 '여마두'가 되어 강호에 갖은 악명을 떨치게 되는데... |
| 시청가능 플랫폼 I 웨이브, 넷플릭스, 왓챠 |
드라마 속 '등장인물'
로초요 / '로'씨 가문의 일족, 만로문의 전 수장
마왕의 수하였던 '로씨'가문의 일족으로 외할아버지와 함께 봉인된 '봉마산'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한다. 거침없고 발랄한 성격을 가졌지만 외할아버지를 종문의 손에 잃게 되고 흑화 한다. 자신의 외할아버지의 원수인 종문을 타파하려 종문의 핏박을 받는 가문들을 모아 '만로문'이라는 세력을 키워 천하에 악명을 떨치는 '여마두'가 된다. 봉마산에 잠들어 있던 최고의 검인 '만균검'을 발견하고 자신이 손에 넣으려 하지만 려진란을 선택한 검 때문에 검총에서 죽음을 맞는다. 죽은 줄 알았지만 다시 살아 돌아오고 려진란이 자신을 몰아내고 만로문의 수장이 되었다고 생각해 복수하려 한다. 한참이 지난 후에야 려진란의 진심을 알게 된다.
려진란(=묵청) / 마왕의 아들
마왕이 세상을 손에 넣으려 수련하던 중 나쁜 기운이 아들 려진란에게 스며들며 해를 입히자 아들 려진란을 구하기 위해 산속에 봉인해서 가둔다. 종문의 숙적인 마왕의 잔당이 '봉마산'에 남아 있다며 락명헌이 찾아왔을 때 봉인이 풀리며 깨어난다. 스스로에 대한 자각이 부족해 종문을 피해 도망다니며 마왕의 아들이지만 심성이 곱다. 로초요를 좋아하고 로초요가 죽게 되자 마음속에 죄책감을 가진 채 살아간다. 초요와 달리, 만로문을 인재를 등용해 천하를 이롭게 하는데 앞장서는 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한다. 많은 아픔과 좌절을 맛보는 인물이다.
락명헌 / 종문의 수장
종문의 오랜 숙적인 마왕의 잔당을 소탕하려 산에 찾아왔지만 오히려 잠들어 있던 마왕의 아들 '려진란'이 깨어난 심각한 부상을 입는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자신을 극진히 보살펴 준 초요에게 고마움을 품고 다시 만나길 기약하지만 려진란을 살리려 뛰어든 초요 때문에 갈등한다. 결국 종문의 압박에 초요를 죽이려고 하다 초요 외할아버지에게 기습을 당한다.
장옥성주 / 락명헌의 정혼자
락명헌의 정혼자이자 종문을 함께 다스리던 실질적인 리더 중 한 명이다. 사랑하던 락명헌을 잃게 되자 로초요와 만로문에 복수심을 품게 되고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달리, 뒤에서 여러 일을 꾸민다. 세간에는 인자하고 현명한 종주처럼 행동하지만 뒤로는 무슨 생각을 품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무서운 여자다.
천현 / 금공자
총명하고 착한 공자로 스승님의 최고 제자에 선택된 탁월한 인재다. 시끄러운 종문 간의 다툼이나 세력 싸움에 휘말리는 것보다는 중립을 지키는 편이지만 계속해서 싸움에 말려들게 된다. 판을 크게 보고 이해한다.
지언 / 종문 소속 가문의 딸
종문에 의해 아버지가 죽은 것이라 생각해 복수를 꿈꾸며 도망쳐 나와 만로문으로 가던 중, 소산 천진각에서 죽었다 살아난 초요를 만난다. 초요와 같은 얼굴을 가지고 있는 여인으로 소심하고 겁이 많은 성격이다. 자신의 얼굴로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초요 때문에 세트처럼 움직이게 된다. 천생 여자로 기본 성품이 유하고 착한 편이다. 다치면 초요도 함께 아픔을 느낀다.
리뷰 I 복수와 오해로 점철된 가슴 아픈 엇갈림의 연속!
총 55부작이라는 굉장히 긴 중드라서 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 작품이에요. 초반부에서 굉장히 스피디하게 각 종문들과 봉마산, 마왕과 종문들의 악연이 그려집니다. 무엇보다 로초요가 어떻게 흑화 되어 세상에 악행을 저지르게 되는지를 보여주는데요. 그 사이에서 마왕의 아들로 권력에 관심이 많을 것 같은 '려진란'이 정반대의 선택들을 하는 걸 볼 수 있어요. 오히려 초요가 악한 편이고 려진란은 선행을 하려 노력하는 쪽이라고 볼 수 있어요.
더불어, 죽었던 초요가 천진각 눈밭에서 아버지 복수를 꿈꾸며 만로문으로 향하던 '지언'을 만나며 제2막이 열린다고 볼 수 있는데요. 초요가 지언의 얼굴을 하게 되고 투명인간도 되었다가 하는 갖은 해프닝이 펼쳐집니다. 죽었다가 살아나서 그런지 초요는 공력을 잃어버리고 다시 잃은 공력을 회복하려 노력해요. 그 사이에 려진란을 만나고 어떻게 복수해 만로문을 되찾을지도 고민하게 됩니다. 려진란은 초요의 혼이 깃든 이 독특한 여인의 정체를 의심하며 곁에 제자로 두게 되는데요. 마지막까지 어떻게 두 사람이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하며 봤던 슬픈 스토리였어요. 려진란의 순애보와 희생, 아픔에 안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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