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신연의> 간단 줄거리
인간의 목숨을 하찮게 여기는 잔인무도한 왕이 다스리는 천하에 반인반신이 태어났다. 인간계 천계를 포함한 삼계를 혼란으로 몰고 갈 '흑천안'을 이마에 지닌 채 태어난 아이 때문에 천계를 다스리는 '천자'는 고민에 빠진다. 천자는 아이를 살펴볼 두 사람 '신공표'와 '강자아'를 보내는데 아이의 미래에 대한 진단이 서로 다르다. 두 사람이 바라본 아이의 미래가 서로 180도 다른 것. 과연 이 아이는 축복이 될까, 재앙이 될까. 고민하던 천계의 '천존'은 '강자아'를 인간 세계로 보내 수행하게 하고. 한편 인간계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상' 나라의 대왕은 점궤에 나온 미래에 자신에게 대적할 그 아이를 찾아 없애라는 명령을 내린다. 다행히 천자가 엄마인 요희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살아 남은 양전은 아빠의 의형제이자 친구인 '소제후'의 손에 건강하게 자란다. 시간이 지나, 양전이 성인을 앞두고 있을 때도 대왕의 횡포와 제후들에 대한 착취는 지치지 않고 이어진다. 그런 상황에 반기를 든 소제후는 대왕에게 딸 '달기'를 후궁으로 바치라는 명을 받고 거부하며 전투를 벌인다. 간신배의 노름으로 멸망의 길을 걷게 된 기주 지역에 대한 복수의 불꽃은 궁 밖의 '양전'과 궁 안의 '달기' 모두에게서 시작된다. 달기는 복수를 위해 자신의 영혼을 탐내는 구미호 '자허'와 위험한 계약을 하고 지위를 높여가며 대왕을 죽일 타이밍을 노리고, 양전은 강자아의 밑에 제자로 들어가 몸과 마음 모두를 수련하며 복수의 칼 끝을 대왕에게 겨누는데... |
| 시청가능 플랫폼 I 넷플릭스, 왓챠, 티빙 |
드라마 속 '등장인물'
요희 / 양전의 생모
천계에 인물이지만 인간계에서 사랑에 빠져 반인반신인 '양전'을 낳는다. 아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다시 태어나지 못하고 완전히 소멸하는 길을 선택할 만큼 아들을 사랑한 엄마다.
소호 / 기주 제후
기주를 다스리는 제후로 소제후로 불린다. 강직하고 의리있는 사람으로 진정 나라를 생각하는 충직한 신하이자 제후다. 불의를 참고 안위를 지키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던 찰나, 더 이상 대왕의 횡포와 공포 정치를 참지 못하고 간언을 했다 집안과 다스리던 성이 풍비박살난다. 하나뿐인 딸까지 대왕에게 뺏기며 안타까운 죽음을 맞는다. 속이 깊은 아내와 함께, 자신의 의형제의 아들인 양전을 친아들 이상으로 키워낸다.
양전 / 소호의 수양아들, 반인반신
반인반신의 인간이자 흑천안을 이마에 새긴 채 태어난다. 소호의 수양아들로 크며 낙천적인 성격의 남자다. 능글맞은 구석과 타고난 사회성을 지녔으며 자신이 반인반신이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한다. 아버지와 달기의 복수를 위해 강자아를 스승으로 모시며 수련한다. 달기를 여동생이 아니라 여자로서 사랑한다.
소달기 / 소호의 외동딸, 양전의 여동생
천하 제일 미모로 유명한 예쁘고 참한 아가씨다. 소제후의 외동딸로 금지옥엽처럼 자랐지만 배려심이 넘치고 정이 많다. 수양 오빠인 양전을 남자로서 좋아하지만 표현을 하진 못한다. 갑작스런 대왕의 통첩에 상나라로 후궁 신분으로 시집을 가게 되는데 이 모든 과정에서 끔찍한 고통을 겪는다. 죽기 직전까지 내몰리자 복수심에 구미호 '자허'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대왕을 현혹해 순식간에 높은 지위까지 올라간다. 때를 기다려 대왕을 죽이려고 기회를 노린다. 구미호와의 계약으로 두 얼굴을 가지게 된 여자다.
대왕 / '상나라' 왕
잔인하고 인간의 생명을 소중히 하지 않는 권력 중심의 인간이다. 매일 밤 시중을 들기 위해 방에 들어간 후궁이 매번 죽어서 나올 정도로 살생을 벌이는 악한 인물이다. 구미호의 현혹에 넘어가 달기를 죽이려던 절차를 모두 뒤엎고 사랑했던 전 황후의 거처를 줄 만큼 의외로 요괴의 농간에 잘 넘어가는 인물이다. 그릇이 크지 못하고 자신이 가진 걸 잃는 걸 제일 싫어한다.
자허 / 구미호
인간이 가장 원하는 것을 자극해 영혼을 팔게 하고, 그 영혼을 마시며 영생을 살아가는 구미호다. 자기가 원하는 바에만 관심이 있고 목적을 위해 사람들을 이용한다. 가장 맑은 영혼을 가진 달기를 현혹해 영혼을 뺴앗으려다 실패한다. 대왕에게 갑작스레 혼인 통보를 받고 끌려가 집안이 전멸한 사실을 알게 되며 복수를 다짐하는 달기를 꼬셔 해지할 수 없는 어둠의 계약을 체결한다.
무길 / 양전의 친구
우연히 소제후의 집에서 일어난 분란의 진화를 도우며 양전과의 인연이 시작된다. 인간으로서는 쉽게 손에 넣을 수 없는 무공을 가졌으며 과거가 미스터리한 남자다. 세상을 떠돌며 가볍게 살아가다가 양전의 복수 여정에 합류하게 되며 강자아의 제자가 된다. 처음에는 강자아를 못미더워 하며 억지로 따르지만 수련을 하며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스승으로 모신다.
강자아 / 마나토의 상사
천계에서 차를 만들며 잘못을 참회하고 수양하던 중 반인반신이 태어나 인간계에 확인차 갔다가 아이를 살려주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천자에게 벌을 받고 인간계에 떨어지지만 이를 낙담하지 않고 현실에 적응하며 흑천안을 가진 양전이 무공을 수련하고 성숙할 수 있게 도와준다. 허당미가 넘치고 아내에게 잡혀사는 국숫집 사장으로 인간계에서 살아간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지만 의외로 아는 것이 은 속을 알 수 없는 남자다. 천자의 예쁨을 받는 묘한 남자다.
은교 / 태자
잔악무도한 아버지에게서 나오기 힘든 성실하고 착한 아들이다. 나서기보다는 사태를 파악하고 수습하려고 하는 편이다. 기본 성격이 정상적이라 아버지의 비이성적인 국정 운영과 살상에 힘들어하지만 무력감 때문에 큰 일이나 직언은 하지 못한다. 아버지와 달리, 좋은 왕이 될 자질은 가지고 있으나 강한 캐릭터에 휘둘려 이리저리 치인다.
왕후 / 은교의 엄마
감정이 요동치고 잔인한 남편 사이에서 아들 하나 바라보며 눈치껏 궁궐을 만들어 온 왕후다. 주변에 좋은 사람을 두고 위기의 순간과 각종 고비를 잘 버텨낸다. 선황후 보다는 못하지만 왕에게 직언을 하려는 몇 안되는 사람이다. 눈치껏 치고 빠지지만 구미호와 계약해 대왕을 현혹하는 달기와 약샅빠른 자허 때문에 번번히 시험에 빠져든다. 매번 노심초사하며 지낸다.
간신 / 간신배
대왕 옆에 붙어 나쁜 일은 모조리 거두고 뒤로는 자신이 권력을 챙기는 권모술수에 능한 인간이다.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는 전형적인 간신배이며 양전을 찾아 자기 손에 두고 회심의 카드로 사용하려 하는 기회주의자다. 소태후와 왕 사이를 이간질해 갈등을 증폭시켜 목숨까지 잃도록 만든 장본인이다.
리뷰 I 판타지 고장극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사랑, 그리고 음모!
구미호와 거래를 하면서 두 얼굴을 하게 된 '달기'의 모습이 매력적인 작품이에요. 동시에 반인반신이라는 컨셉이 녹아져 천계와 인간계라는 두 세계의 설정이 포인트로 작용합니다. 첫화를 보고 결정하려 했는데 의외로 재미있게 쭉 본 작품이에요. 어색한 CG와 과한 설정이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스토리 자체는 흥미진진합니다. 과연 흑천안을 가지고 태어난 '양전'은 파멸을 선택할지, 새시대를 열지가 궁금해지는 드라마에요. 동시에 '달기'와는 러브스토리는 어떻게 끝을 맺을지 궁금해하면서 보는 의외로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등륜의 구미호 연기도 의외로 잘 어울려서 흥미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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