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궁중 암투 재미있는 고장극 중드 추천 '연희공략' 건륭황제의 여인 줄거리, 등장인물, 결말, 오근언 주연, 명대사

by Editor Be 2021. 7. 20.
728x90
반응형

<연희공략> 간단 줄거리

위영락과-부찰황후-한비-그리고-부찰부항의-모습
연희공략 주요 등장인물들


사랑하는 언니가 갑작스런 의문사를 당하자 '위영락'은 숨겨진 진실이 있을 거라며 황궁에 들어가 사건을 파헤친다. 궁인이 된 위영락은 자신을 괴롭히는 동료나 상관에게 모두 되갚아주며 자신을 못살게 굴지 못하게 만든다. 한편, 언니의 죽음과 부찰 부항이 연관되어 있다 생각한 위영락은 의도적으로 부찰부항에게 접근해 진실을 알아내려 한다. 그러던 도중, 부찰 황후의 눈에 띄게 되고 자신과 달리 자유분방하고 직설적인 위영락이 마음에 든 황후는 자신의 궁인으로 데려간다. 

자신을 진심으로 아껴주고 글까지 알려주는 부찰 황후의 모습에 감동한 위영락은 충성을 맹세하고 황후를 위해 여러 문제도 해결한다. 황후와 가까워지며 부찰부항에 대한 새로운 면모를 알게 된 위영락은 오해를 풀게 되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동시에 황후의 침소에 자주 방문하던 건륭제의 눈에도 위영락이 띄게 되는데...

시청가능 플랫폼   웨이브, 넷플릭스, 왓챠, 티빙

 

 

 

드라마 속 '등장인물'

위영락의-얼굴

위영락 / 여자 주인공, 부찰 황후의 시녀, 훗날 귀비를 거쳐 황후가 되는 인물

 

끔찍이도 아꼈던 언니가 돌연사하자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궁에 들어간다. 타고난 총명함과 위기 대처 능력, 그리고 예쁜 외모와 강직한 성품을 지녔다. 자신이 당한 만큼 반드시 되갚아준다. 부찰 황후의 눈에 띄어 최측근 궁녀가 되고 부찰 황후와 건륭제 사이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기도 한다. 동시에, 건륭제의 마음에 들어 시간이 지나 귀비의 자리까지 올라간다. 자기 언니를 죽게 만든 남자라 오해한 부찰부항과 계속해서 부딪히며 가까워지고 사랑하게 되지만 궁중 암투 사이에서 희생량이 되어 결국 이어지지 못한다. 갖은 고초와 아픔을 겪으면서도 목표를 뚜렷하게 잡고 흔들리지 않은 채 전진하는 스타일이다. 자기 사람을 지키는 의리와 문제를 넓고 깊게 보는 현명함을 가지고 있어 웬만한 음모와 암투에는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역으로 이용한다. 부찰 황후의 인품과 진심을 알아 황후가 죽는 순간까지 충성을 다한다. 

 

건륭제의-얼굴

건륭제 / 부찰 황후의 남편

 

안정적인 황권을 휘두르며 두루 사람을 챙긴다. 부찰 황후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잃는 사건으로 멀어졌지만 마음속으로 미안한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깊이 품고 있다. 자신을 원망하는 부찰 황후이지만 현숙하고 아름다운 사람인 사실을 잘 알기에 항상 누구보다 먼저 생각하고 배려한다. 부찰 황후와는 달리 행동이 빠르고 직선적인 위영락을 신경 쓰다가 인정하지 않고 싶어 하지만 좋아하게 된다.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를 하면서도 절대 굽히지 않는 위영락에게 더 애정을 느낀다. 후궁들 사이의 암투 속에서 부찰 황후와 위영락을 가장 신경 쓴다. 

 

부찰부항의-얼굴

부찰부항 / 부찰 황후의 남동생

 

건륭제의 최측근이 맡는 자금성 시위를 맡고 있는 부찰 황후의 남동생이다. 잘생긴 얼굴에 충직하고 정직한 성품으로 인기가 많다. 누나인 부찰 황후에게 따뜻한 남동생이다가도 누나를 위하는 마음에서 쓴소리도 던지는 신뢰할 수 있는 남자다. 자신을 나쁜 사람으로 오해하는 위영락의 접근으로 인연이 생기지만 둘 사이의 장막이 거치고 진정으로 사랑하게 된다. 주변 인물들의 방해와 함정으로 평생의 사랑인 위영락과 이어지지 못한다. 위영락을 위해 사랑하지도 않는 여인과 결혼해 쓸쓸한 결혼 생활을 한다. 평생 위영락을 지키고 사랑하다 죽는다. 

 

 

 

 

부찰황후의-얼굴

부찰 황후 / 건륭제의 정실 황후, 제1대 황후

 

궁궐 내에서 몸이 허약한 편에 속한다. 현숙하고 착한 심성으로 주변 사람들을 잘 보살피는 궁중의 안주인이다. 자신의 자리를 탐내고 황제의 총애에 따라 업신여기는 후궁을 단숨에 부드럽게 제압할 수 있는 카리스마와 현명함도 지녔다. 아리따운 자태와 고운 마음결을 지녀 험난한 황궁 생활을 힘들어한다. 어렵게 가진 아이들을 계속 사산하고 떠나보낸 고통으로 안타까운 마지막을 맞는다. 변함없이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위영락을 아끼고 지켜준다. 

 

한비의-얼굴

한비  / 한비 나라씨, 훗날 제2대 황후

 

세력이 약하고 재물도 없는 집안에서 태어나 부모님이 자신들의 출세를 위해 딸을 궁궐에 보내 후궁이 된다. 청렴한 생활과 행동으로 중립에서 주변 사람들을 살피는 강단 있는 후궁이었으나 집안이 망가지고 권세 앞에 무너지는 경험을 하며 흑화 된다. 이전과 달리, 궁중 생활의 정점인 황후 자리까지 올라가려는 야심을 품고 주변 사람들을 하나씩 처리해간다. 자신의 손을 더럽히기보다는 주변 사람의 아킬레스건을 자극해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무서운 여자다. 화친왕을 이용해 위영락을 몰아내고 황제의 사랑을 받으려던 일이 수포로 돌아가고 오히려 역모를 꾸민 죄와 지난 나쁜 짓이 드러나 비참하게 몰락한다. 황제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고귀비의-얼굴

고귀비  / 후궁 중 귀비, 권문세도가의 딸

 

화려한 장식과 음악을 좋아하는 여자다. 돈과 권력이 넘쳐나는 최고 세도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얼굴까지 예뻐서 귀하게 자라다 황궁에 들어온다. 건륭제는 고귀비를 정치적인 목적에서 후궁으로 들였다. 많은 후궁들 사이에서도 표독스럽고 안하무인인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다. 위영락에게 도전하다가 자신이 죽게 된다. 황제의 사랑을 독차지하려고 노력하며 한비와 사이가 좋지 않다. 아름다움을 굉장히 중시하며 쓸쓸한 최후를 맞는다. 

 

 

 

 

이청의-얼굴

이청 / 부찰 황후의 시녀, 부찰부항의 아내

 

똑똑하고 눈치가 빠른 부찰 황후의 최측근 시녀 중 하나다. 오래도록 황후의 남동생 부찰부항을 좋아한다. 자신이 아닌 위영락만을 사랑하는 부찰부항 때문에 여러 번 몰래 위영락을 위험 속에 빠트리고 부항과 이어지지 못하게 방해한다. 결국 부찰부항과 결혼해 정실부인이 되지만 자신을 거부하고 싫어하는 남편 때문에 복수를 꿈꾸다 해선 안 되는 선택까지 한다. 씨가 다른 아이를 품고 복수를 꿈꿨으나 오히려 더 냉담하게 대하는 남편 부찰부항 때문에 괴로워한다. 

 

명옥의-얼굴

명옥 / 위영락의 친구, 위영락의 시녀

 

좋고 싫음이 명확해 초반엔 부찰 황후의 이쁨을 독차지하는 영락과 자주 부딪히고 싸운다. 처음에는 텃세를 부리다가 여러 사건을 계기로 위영락의 진실된 모습을 알게 되고 평생 친구가 된다. 드세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자기주장도 강하고 감정 표현도 강하지만 자기 사람에 대한 의리와 애정이 변하지 않는 믿음직한 여인이다. 위영락을 음해하려는 세력 때문에 끔찍한 고문과 아픔을 겪고 결국 마지막 순간까지 자기 사람을 위해 죽음을 선택하는 안타까운 인물이다. 

 

화친왕의-얼굴

화친왕 / 건륭제의 이복동생

 

황제 자리에 대한 야심은 없고 여색은 다소 있는 인물이다. 위영락 언니의 죽음과 연관되어 있으며 한비가 자신의 입지와 권모술수를 위해 이용하는 인물 중 하나다. 어머니의 따스함을 느끼게 해주는 한비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다 사랑에 빠져 형인 건륭제까지 몰아내고 황제가 되려는 역모를 꾸미고 결국 한비와 함께 외롭고 쓸쓸한 최후를 맞는다.

 

태후의-얼굴

태후 / 건륭제의 어머니

 

건륭제의 어머니로 궁궐에서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진 여인이다. 인심 좋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중요한 순간이나 결정적인 순간 황제의 어머니라는 지위로 은근한 압박과 태세 전환을 이뤄내는 궁중 암투극의 산증인이다. 자신의 비위를 잘 맞추고 재미있는 위영락을 총애해 예뻐해 주며 한비는 은근히 멀리하고 싫어하는 편이다. 

 

 

 

 

순빈의-얼굴

순빈 / 건륭제의 후궁

 

경국지색으로 명성이 자자한 여자다. 사랑하는 남자와 아이까지 있었으나 가문의 권세와 정치적 이권 때문에 궁궐에 들어와 순빈이 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생이별하고 평생 궁궐에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비뚤어진 마음을 가져 죽으려다 부찰부항이 살려준다. 우연히 자신을 살려준 부찰부항을 좋아하게 되며 그가 좋아하는 위영락을 질투해 모함하다 자기가 죽게 된다. 

 

해찰란의-얼굴

해찰란 / 자금성의 시위, 명옥의 연인

 

부찰부항의 가까운 친구이자 함께 자금성 시위를 맡는다. 톡톡 쏘고 강하지만 여린 구석이 있는 명옥과 여러 번 마주치며 관심을 가지게 되고 좋아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명옥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혼인하려 하지만 위영락을 위해 명옥이 죽음을 택하며 홀로 남게 된다.

 

순비의-얼굴

순비 / 건륭제의 후궁 중 비

 

총명한 머리로 바둑도 굉장히 잘 두고 황궁 내부의 변화도 잘 캐치하는 인물이다. 부찰부항을 좋아해서 황제와 침소에 들지 않기 위해 몸이 아프거나 병이 났다는 핑계를 댄다. 부찰부항의 누나인 부찰 황후에게도 잘하면서도 자신을 좋아하게 만든다. 계속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던 부찰부항이 위영락을 좋아하자 자신과 같이 서로 좋아한다고 착각 했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끼고 흑화 한다. 위영락과 부찰부항을 함정에 빠뜨려 힘들게 하다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 죽게 된다.

 

원춘망의-얼굴

원춘망 / 내무부 태감, 신자고

 

신자고에서 위영락을 만나고 나서 친해지게 되며 의남매를 맺고 위영락을 사랑하게 된다. 자신의 사람이 되어 곁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궁에 들어가 건륭제의 후궁이 되었다는 사실에 분노해 집착이 광기로 변해 복수하는 남자다. 의형제의 의리를 잊었다고 생각되는 위영락을 끊임없이 모함하고 함정에 빠트리지만 결국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 미쳐버리고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연희공략 속 '명대사'

1 그래도 상관없어. 난 친구를 사귀려고 입궁한 게 아니니까.
하지만 경고하는데, 난 결코 만만한 성격이 아니야.
누구든 불만 있으면 내가 상대해 줄게.
2 사람은 자신을 지킬 줄 알아야 해.
3 이 자금성에서 나쁜 사람이 되려면 철저히 나빠야 해.
마음이 약해지거나 선한 마음이 남아 있으면 오히려 더 큰 화를 불러.
4 못된 개일수록 더 강하고 무섭게 굴어야 놀라서 물러서거든요.
약자는 업신여기고 강자는 무서워해요.
두려워할수록 저들의 괴롭힘은 심해지죠.
5 본궁은 여인이기에 앞서, 황후이기도 해.

 

 

 

리뷰  I  무엇을 위해 그 많은 인물이 죽었던가, 황궁란 덧없는 곳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두뇌싸움과 사랑이야기!

궁중 암투극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연희공략은 언제 봐도 재미있는 마성의 드라마인데요. 저도 몇 번을 봤는데 매번 새롭게 재미있는 고장극 중드는 오랜만이었습니다. 각 인물이 굉장히 입체적이고 자세하게 그려지는데요. 아무래도 70화나 되는 긴 호흡으로 드라마가 그려지다 보니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드라마는 크게 위영락과 부찰부항 사이에서 그려지는 순애보, 건륭제와 부찰 황후 사이의 사연 많은 러브스토리, 한비와 고귀 같은 후궁들 사이의 질투와 시기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워낙 등장하는 인물마다 다뤄지는 스토리가 많다 보니 정리가 쉽지 않아요. 하지만 큰 맥락은 위와 같이 정리된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순수하고 진실한 사랑을 끝까지 이어간 사람은 누군가 하는 질문에 주저 없이 부찰 부항이 떠오르는데요. 변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이목구비와 잘생긴 얼굴 때문에 극 중에서 펼쳐지는 위영락과의 가슴 아픈 사랑과 엇갈림이 더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부찰 부항은 위영락만을 사랑하고 위영락을 위해 죽게 되는데요. 연희공략을 보신다면, 마지막 화까지 보시고 나서 한참 동안 부찰 부항과 ost가 머리에 맴돌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한편, 흑화 하는 인물이 있는 것이 궁중 암투극의 묘미일 텐데요. 정숙하고 현명했던 한비가 집안의 몰락과 소중한 사람의 죽음으로 권력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하며 예전처럼 중립에 서서 조용히 사는 것이 아닌 적극적으로 부찰 부항에게 어필하고 다가가 부찰 황후가 떠난 황후 자리까지 차지하게 됩니다. 동시에 건륭제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위영락도 다른 후궁들의 손을 더럽히면서 괴롭히고 모함에 빠트려요. 시기와 질투를 대놓고 보여주는 한비와 달리 한비는 전략적이고 치밀하게 정상에 오르려고 합니다. 굉장히 용의주도해요. 하지만 못된 짓이 계속되면 결국 꼬리가 밟히고 똑똑한 사람 위엔 천재적인 사람이 있기 마련이잖아요. 위영락에게는 한비도 두 손을 들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위영락의 호적수는 한비가 아니었나 싶어요.

 

연희공략의 ost를 들어보면 각 인물들의 심정과 캐릭터가 잘 묘사되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마지막까지 모두 완주하고 떠올랐던 ost는 육호가 부른 '간'이었습니다. 결국 '다 부질없는 일'이 아니었을까요. 붉은 담장 뒤에서 외로이 사랑을 위해 살고 죽었던 각 인물들이 떠오르며 황궁의 허무함이 연희공략의 마지막 테마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