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롱> 간단 줄거리
영롱은 직화 선조들이 위험한 불길 '지화'를 지키며 평화를 유지하는 것을 보며 자란다. 그리고 직화족 중에서도 가장 용맹한 사람들만 선발되는 통산조에 들어가고 싶어한다. 어머니가 직화족이 아니지만 결혼했고 금기의 땅에 들어갔었다는 이유로 차별을 당하며 살던 영롱은 16년동안 통산조를 뽑는 날만을 기다린다. 그토록 기다리던 지화 시험날이 되자 영롱은 최선을 다해 시험에 응하고 1등을 차지한다. 그러나 족장의 반대로 통산조에 들어가지 못한다. 억울하고 속상했던 영롱은 금기시 되는 장소에 들어가고 위험에 빠지며 정신을 잃는다. 영롱이 정신을 잃자 몸에 숨겨져 있던 '신주'의 형체로 변하게 되고 아버지 화도신과 숙천에서 온 '원일'도 공격한다. 하지만 이내 원일의 회유에 영롱의 모습으로 돌아와 쓰러진다. 영롱이 신주라는 확신이 든 원일은 신주를 드러내는 빛 '피생주'를 언급하며 영롱의 존재에 대해 알려준다. 자신이 '신주'라는 것과 직화족이 모여사는 지역 이외의 세계에 대해 듣게 된 영롱은 호기심을 갖게된다. 영롱이 자신에게 감춰진 힘을 알아가는 동안 피생주가 빛나는 걸 본 평강후는 마을로 쳐들어오고 영롱은 주변 사람들과 계획을 짜서 의도적으로 정신을 잃는다. 영롱이 신주의 모습으로 평강후를 공경하고 수하를 죽이자 위험을 느낀 평강후는 영롱과 마을 사람들을 놓아주고 도망친다. 원일은 직화 마을을 벗어나 숙천으로 가자고 하고, 마침 숙천의 최고 갑부 '미생연'의 상선에 타 숙천으로 밀항하게 된다. 하지만 이 모든 계획을 꾀고 있던 미생연은 이들을 궁지로 몰아넣는데... |
| 시청가능 플랫폼 I 티빙, 웨이브, 왓챠 |
드라마 속 '등장인물'
화도영롱 / 여자 주인공, 신주
'금아'라는 이름의 어머니를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아버지의 말에 따라 추억하기만 한다. 16년 동안 지화 시험을 통해 통산조에 들어가 엄마를 만나는 게 꿈이었지만 족장의 반대로 꿈이 좌절된다. 정신을 잃고 신주의 모습이 드러나며 직화 마을을 떠나 신주로서의 여정을 하게 된다. 정신을 잃었을 때, 사람의 모습이 아닌 하얀 신주 모습이 드러나 막강한 힘을 행사한다. 신주로서 자신이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끈기 있고 용감하며 사람들을 소중히 생각하는 착한 여자 아이다.
화도신 / 직화족, 영롱의 아버지
영롱의 아빠로 직화족 최고 인재만 선발되는 통산조에 들어갔었던 인물이다. 허풍도 있고 용감하기도 하지만 말이 많고 눈치가 없어 위기에 잘 빠진다. 딸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발 벗고 나선다. 이성적이기보단 감성적이라 영롱보다 더 자주 목숨을 위협받는다. 신분도 알지 못하는 영롱의 엄마 '금아'와 사랑에 빠져 영롱을 낳지만 딸을 살리기 위해 불구덩이에 빠졌다가 낯선 모습으로 사라진 아내를 대신해 홀로 영롱을 키운다. 금아와 닮은 은장에게 호감을 느낀다.
원일 / 숙천의 왕, 천자
숙천의 왕이자 천자이지만 천하를 호령하는 힘은 없다. 자신을 지지하고 받쳐주는 '비천'의 든든한 지원으로 왕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모두에게 인정받고 진정한 천자로 거듭나려고 노력한다. 그 일환으로 찾아 나선 '신주'가 영롱이었고 함께 태평성대를 이루려고 한다. 나이는 어리지만 책임감이 강하고 믿음직하다. 잘생긴 얼굴에 부드러운 성품을 가지고 있다. 영롱을 좋아한다.
은소 / '은씨' 집안의 자손, 은장의 오빠
숙천에서 가장 오래된 가문 중 하나로 사법을 주관했던 신족 중 하나다. 타인의 감정을 느낄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타고나 조종을 통해 다른 사람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용할 수 있다. 사법을 주관했던 집안에 감정까지 읽을 수 있어 옛날부터 은 씨 앞에서는 죄를 지으면 심판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동생과 결혼하려고 하는 부자 '미생연'을 경계한다. 강직하고 의리 있는 성격을 지녔으며 동생 은장을 끔찍이 여긴다.
은장 / '은씨' 집안의 자손, 은소의 여동생
꽃처럼 키워졌으나 집이 가난해 갑부 '미생연'과의 혼사에 응하게 된다. 몸이 약하며 호기심도 많고 따뜻한 성품을 지녔다. 오빠 '은소'와 달리 세상 이치에 조금 더 밝으며 숙천에 가던 도중, 영롱을 만나게 된다. 차분하고 고상하며 호감이 가는 사람이다.
천위쓰 / 미생연 쪽 사람
미생연과의 거래를 통해 영롱 일가에 접근해 목숨을 구해준다. 은밀히 뒤에서 움직이며 위기의 순간 의외로 도움을 많이 준다. 행동이 잽싸고 상황판단력이 좋아 문제 상황에서 영롱과 주변 사람들을 잘 빼돌린다. 평강후 사람들도 맘대로 하지 못하는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가지고 있다.
미생연 / 숙천 제일 갑부
숙천에서 제일가는 부자로 장사치로서의 눈썰미와 손익 계산이 빠르다. 의도를 가지고 은씨 집안의 '은장'을 자신의 신부로 들이려고 하지만 오빠인 은소가 반대할 것을 알고 신분을 위장한 채 혼례를 진행한다. 비범한 능력이 없는 평범한 인간이라 평강후 사람들에게 돈을 주고 눈치를 살피며 살아간다. 돈은 없지만 평강후 사람들에게 지지 않는 태생적 능력을 가진 '은씨' 집안과 결혼해 자신의 아이에게 재산과 권세를 물려주고 한다.
불전 / 대사
원일을 도와주는 든든한 심복 '비천'을 사랑했던 남자다.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서 많은 금기를 깨고 결국 연인인 비천을 위해 곁을 떠나 10여 년을 떠돌게 된다. 잡다한 기술이나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대사로 영롱이 자문을 구하고 따른다. 실제로 비천을 제치고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진 제자 중 하나였다.
리뷰 I 뒤로 갈수록 재미있어지는 판타지 고장극! 신주 '영롱'은 천자 '원일'과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치아문 시리즈에서 봤던 중국의 청춘스타 '린이'가 나와서 보게 됐는데요. 솔직히 처음 1화에서 3화까지는 재미가 없어서 보지 말까 고민했습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스토리도 아니고 초반 설정에서 이해해야 될 부분이 많아 시청자에게 편안한 작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반지의 제왕이 떠오르는 느낌으로 그냥 중반까지 보자는 생각으로 달리다 보니 의외로 다 보게 된 작품입니다. 고장극 중드에서 나왔던 '신운래'가 반지의 제왕의 레골라스 같았던 건 저만 그렇겠죠.
전체적인 내용의 골자는 엄마의 존재를 궁금해하던 소녀 '영롱'이 16세를 맞아 험난한 세상 속 여정을 시작하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롱은 세상과 단절된 채 자신들의 소임을 다하며 불을 지키는 직화족 집성촌에서 자란 소녀였고 호기심이 많아요. 그리고 출생의 비밀과도 연관된 몸속에 들어있는 신주의 영향으로 의식을 잃었을 때, 상상을 초월하는 막강한 힘의 신주가 발휘됩니다. 덕분에 여러 번 다른 사람들의 목숨을 살리기도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도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5화부터 본격적으로 여정이 시작되고 여러 등장인물, 갈등 관계, 숨겨진 비밀 등이 쌓이고 풀려서 재미있어지니 조금 참고 보시면서 호불호를 따져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항상 판타지 중드에 나오는 천계와 마계, 인간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관을 가지고 모험과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라는 점은 높게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의외로 뒤로 갈수록 재미있게 본 판타지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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