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 간단 줄거리
남북조시대, 혼란스런 전란 속에서 안전한 보금자리를 만들고자 한 '이징'의 주도로 48개의 강호 문파가 모여 만든 자연 요새 '사십팔채'는 독자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명성이 자자하다. 왠만한 무술로는 뚫을 수 없는 '세묵강'에는 칼보다 날카로운 야주 얇은 철실 '견기'가 움직여 무공이 특출나지 않으면 절대 살아서 넘어갈 수 없다. 이런 자연 요소와 방어막으로 사십팔채는 자신들만의 보금자리를 가꾸어간다. 아버지 '이징'을 대신해 사십팔채 채주의 자리를 물려 받은 '이근용'에게는 자존심 강하고 무술 실력이 뛰어난 외동딸 '주비'와 조카 '이성'이 있다. 가문의 앞날을 짊어지고 항상 비교 당한 두 사람은 서로를 항상 견재하고 다툰다. 그러던 중, 세묵강을 넘은 침입자가 들어오고 사십팔채는 발칵 뒤집힌다. 왕림 장군의 명이라며 주비의 아버지를 찾아온 사람은 어딘가 여유롭고 미스터리한 '사윤'이란 자였다. 사윤은 강호로 나가려던 '이성'과 이를 막으려던 '주비'가 세묵강에서 죽을 뻔한 걸 살려줬었는데... |
| 시청가능 플랫폼 I 웨이브, 왓챠, 티빙 |
드라마 속 '등장인물'
주비/ 사십팔채 두령 이근용의 외동딸, 이징의 손녀
48개의 강호 가문을 모아 사십팔채라는 요새를 만들어 사람들이 쉬어갈 곳을 만든 '남도 이징'의 손녀다. 사십팔채의 두령이자 리더인 엄마와 같이 고집도 세고 목표의식이 강하다. 남에게 휘둘리는 것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바를 손으로 직접 이루는 주도적인 타입이다. 부모님과 일찍 사별한 사촌 오빠와 계속해서 비교당하며 자란 탓에 경쟁을 자주 한다. 옳고 그름이 뚜렷하며 자신이 생각할 때 옳지 못한 것은 절대로 져주지 않고 의견을 고수하는 강하고 의리 있는 여자다. 무술이 뛰어나면 어머니에게 배운 가문의 도법 '파설도'를 사용할 수 있다. 단구낭이 자신의 공법까지 전수해주며 강력한 무공을 습득하게 된다.
사윤 / 방랑객, 남조의 단왕
사십팔채에 불현듯 나타나 침입자를 방어하는 세묵강의 날카롭고 미세한 견기를 쉽게 뛰어넘는 강한 무공의 소유자했다. 의협심이 있으면서 의리도 있다. 유화적이며 사람을 잘 도와주며 풍류를 즐기며 떠도는 삶을 지향한다. 자신과 관계가 깊은 왕린 장군의 부탁으로 '안평령'을 건네주는 역할을 한다. 왕린 장군의 부탁이었지만 이 일을 계기로 주비의 아빠 '주이당'이 강호로 떠나게 되자 주비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진다. 어질고 착한 성품을 가져 여러 사건에 휘말리고 뛰어난 무술 실력과 타고난 눈썰미, 임기응변으로 사건을 잘 해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편이다. 여러 번 마주치며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기도 했던 주비에게 호감을 느끼며 점점 좋아하게 된다. 자신의 높은 신분을 감추고 정치와 멀리 떨어져 자유롭게 방랑하는 삶을 살려고 한다. 유명한 노래 '이한루'를 만든 장본인이며 '천세우'라는 가명을 가지고 있다. 진짜 힘을 발휘하면 굉장한 능력자다.
이성 / 주비의 사촌 오빠
어린 시절 부모님을 떠나보낸 기억이 있고 자신보다 더 무술에 재능이 뛰어난 주비를 견제하고 시기하는 편이다. 계속해서 주비와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자라 사사건건 부딪힌다. 감정적인 선택을 해 위험에 빠지는 경우가 잦다. 주비가 함정에 빠지고 사윤과 재회하며 오초초를 만나게 된 배경에 이성이 무리를 이탈해 강호로 홀로 나가려 한 사건이 있다.
이징 / 주비의 외할아버지, 사십팔채 선대 채주
전쟁을 피해 고통받는 백성들이 안전히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강호의 48개 가문을 이끌고 사십팔채라는 공동체를 만든 장본인이다. 주비의 할어버지이자 이근용의 아빠다. 어질고 선하며 남을 도운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다. 여러 인물들과 관계가 있으며 그 중에는 단구낭도 있다. 사십팔채라는 요새의 기틀을 잡고 외부로부터의 독립을 실현시킨 무림 고수다.
이근용 / 이징의 딸, 주비의 엄마, 사십팔채 현재 채주
감정 기복이 적고 이성적인 사십팔채의 믿음직한 채주다. 아버지의 유연에 따라 사십팔채를 독립적이고 안전하게 지켜내고 이루는 리더다. 딸에게 굉장히 엄격하고 훈육이 강한 편이다. 남편이 의리와 약속을 위해 사십팔채를 떠날 때도 절대 눈물을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가 남긴 사십팔채의 이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오초초 / 오비 장군의 딸
자살산장 무리에게 쫓기며 어린 남동생과 함께 사십팔채 문호의 비호를 받는다. 사십팔채로 가는 길목에서 감옥에 갇히거나 죽을 고비를 여러 번 겪는다. 그 과정에서 남동생도 잃고 힘들어한다. 여성스럽고 무술도 할 줄 모르지만 마음이 따뜻하고 다정하다. 주비의 도움을 받으면서 사십팔채로 향한다. 자신을 위해 많은 사람이 고생하고 죽어가는 걸 보며 강해지기로 마음먹고 지살에 대한 복수를 꿈꾸게 된다.
단구낭 / 강호의 고수, 현령 가문의 며느리
강호의 무림 고수 중 하나로 명성을 떨쳤으나 10년 전 불현듯 자취를 감추고 사라졌다. 주비가 오장군의 딸 오초초와 남동생을 사십팔채로 데려다주던 도중 지살 무리의 공격으로 성에 갇혀 쫓기는 신세가 되자 현령부에 몸을 숨기다 만나게 된다. 정신이 오락가락해 과거와 현재의 기억이 왔다 갔다 한다. 이징을 좋아했지만 차였던 과거가 있으며 이징과의 기억이 떠올랐을 때, 주비에게 자신의 도법을 공력으로 전달해준다. 쌍둥이 언니가 있었지만 먼저 세상을 떠나 언니의 아이를 대신 키운다. 남겨진 조카를 위해 현령 집안과 결혼을 했다. 심천서 손에 죽게 된다.
심천서 / 지살산장 창랑살
지살 중에서도 주도면밀한 축에 속한다. 감정보다는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한다. 사람을 보는 눈이 매섭고 생각을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이다. 주비와 지하 감옥에서 처음 마주치며 그 이후에도 계속 대립각에 선 채 마주하게 되는 지살 중 하나다.
리뷰 I 전통 무협 사극에 판타지 요소가 적절히 배합된 의협심 강한 스토리!
조려영과 왕이보라는 대형 중화권 스타가 더블 주연을 맡은 작품이라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은 받았던 드라마입니다. 처음보다는 중반부로 가면서 재미있어졌어요. 초반에는 사십팔체에 사는 다양한 인물과 캐릭터를 설명하고 강호로 나가기 위한 시련이 주어집니다. 등장인물이 워낙 많다 보니 기억하는 게 번거로울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주요 인물은 기억할 수 있었어요.
전형적인 무공 향상과 숨겨진 스토리와 신분, 난관을 돌파하며 성장하는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로맨스도 가미되어 있지만 약한 편인 작품입니다. 조려영은 이전 작품들에서도 워낙 싸움 장면을 잘 소화해서 걱정이 없었는데 역시 잘 어울렸어요. 왕이보와의 케미는 괜찮았습니다. 이런 장르의 드라마는 익숙지 않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괜찮게 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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