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예상> 간단 줄거리
| '천하제일침'으로 금침을 하사 받을 정도로 유명한 명장 안씨. 못미더운 남편과 욕심 많은 첩 사이에서 귀여운 딸만 챙기며 살아가던 명장 안씨에게 어느 날 궁중 제자였던 탁금랑이 찾아온다. 안씨의 약점을 잡고 황실 의상을 손봐달라는 탁금랑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수락한 안씨는 울며 겨자먹기로 옷을 수정하기 시작한다. 완성된 옷으로 로비를 하려던 탁금령은 갑작스런 황제의 불호령으로 수세에 빠지고 모든 책임을 스승인 안씨에게 돌리고 자신은 교묘히 빠져나가 천하제일침까지 빼았고 하나 뿐인 안씨의 딸 '고적유리'까지 죽이려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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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회차별 전개 요약
- 1~2화 : 명장 안씨와 탁금랑, 그리고 고적유리의 악연이 시작
- 3~4화 : 궁궐을 탈출하는 고적유리
- 5~11화 : 외삼촌의 옷가게에서 신분을 숨기는 고적유리
- 16화 ~ : 탁금랑 때문에 억울한 죽음을 당한 엄마의 사연을 알고 복수를 다짐하며 상복국으로 가는 고적유리.
풍기예상 속 '등장인물'
명장 안씨 / 고적유리의 엄마, 천하제일침
천하에서 제일 옷을 잘 짓고 수를 잘 놓는 명인으로 유명하다. 궁에서 하사하는 금침으로 천하제일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특유의 자수기법과 문양을 정리한 비법서를 아무도 모르게 숨겨두고 외동딸인 고적유리에게만 보여준다. 눈에 띄지 않고 평범한 삶을 사는 것이 최고라는 걸 험난한 궁중생활에서 이미 경험한 안씨는 딸 유리가 자수에 재능이 있음에도 이를 극구 만류하고 혼낸다.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목숨이 위험한 절체절명의 갈림길 앞에서 천하제일침과 비법서를 딸 유리에게 맡긴다. 딸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고 죽는 순간까지 딸만큼은 살리려 마음이 따뜻한 손덕성에게 유리의 신변을 부탁한다.
고적유리 / 명장 안씨의 외동딸, 불록원 방역 의관
명장 안씨의 딸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 갑작스래 생활이 송두리째 바뀌고 죽다 살아났지만 명랑함을 잃지 않는 귀여운 아가씨다. 탁금랑의 눈을 피해 살아남으려 궁에서 남장을 하고 불록원 방역 궁인으로 커간다. 심성이 곱고 재기발랄한 인물로 역경에도 꿋꿋하게 맞서며 어머니 복수를 하려 달리는 여자다. 타고난 손재주와 심미안으로 상복국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다.
탁금랑 / 상복국 수장, 명장 안씨의 제자
철저하게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만 행동하고 생각하는 무서운 여자다. 천하제일침이란 타이틀을 획득하려 부단히 노력하지만 그만큼의 실력이 없어 더 독해지는 인물이다. 남을 죽여서라도 원하는 결과를 손에 넣는 표독스러운 사람이다. 눈치가 빠르고 상황판단이 빨라 궁궐 내 암투에서 살아남아 그토록 꿈에 그리던 상복국 수장 자리까지 꽤찼다. 명장 안씨가 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하나 뿐인 딸 고적유리까지 깨끗이 없애려 했던 용의주도한 여자로 시간이 지나서도 명장 안씨의 바느질 비책을 알아내려 갖은 애를 쓴다.
배행검 / 소년 급제의 아이콘, 문무겸비
어린 나이에 능력을 인정받은 남자다. 사적인 이익보다는 나라를 위하는 방향을 고심하는 믿음직한 관료다. 훈훈한 외모에 차분한 성격으로 위기 상황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사건을 재빠르게 봉합하는 남자다. 고적유리와 운명처럼 계속해서 마주치며 서로를 알아가고, 솔직하고 당당한 고적유리의 매력에 빠져든다.
손덕성 / 고적유리를 키워준 불록원 내시
차가운 인상과 달리, 속이 따뜻하고 인정많은 불록원 총괄 내시다. 궁에서 알고 지낸 고적유리의 엄마 명장 안씨의 부탁으로 감옥을 찾게 되고 안타까운 사연에 고적유리 구출에 참여한다.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고적유리를 친딸처럼 궁궐에서 키운다. 사람 귀한 줄 알고 고적유리를 위해서라면 발벗고 나서는 실질적인 유리의 아빠다.
소순자 / 불록원 방역 의관, 고적유리와 친구
어리버리하고 순한 고적유리의 친구이자 불록원 방역 의관이다. 유리의 장난에 잘 속아넘어가면서도 화도 잘 내지 않는 귀여운 남자다. 유리를 찾아내려는 탁금랑의 회유와 고문에도 손덕성이 살려줄 거라 믿고 끝까지 버티는 인내심이 강한 남자다. 고통을 견디지 못해 유리의 행방을 고한 후에는 죄책감에 눈물을 뚝뚝 흘릴정도로 의리를 중시하는 착한 남자다.
무미랑 / 당태종의 후궁
어린 나이에 궁궐에 들어와 살벌한 궁중 암투 속에서 살아남은 총명한 여자다. 똘똘하고 성숙한 시야로 궁궐 내 정치와 암투를 파악한다. 치열한 궁중 수 싸움에서 우위를 놓치지 않으며 아리따운 외모와 지략으로 왕과 태자의 사랑을 모두 받는 여자다.
리뷰 1 I 고적유리의 사랑과 복수, "반드시 엄마의 복수를 하겠어!"
고적유리는 어린 시절 어떤 이유로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자신이 궁궐에서 살아야만 했는지 자세히 알지 못해요. 그러나 영원한 진실이 없듯 하나 둘 진실이 드러나고 엄마의 복수를 다짐하며 궁중의 의복을 담당하는 상복궁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단번에 실력으로 기선제압을 한 유리 앞에는 로맨스와 복잡한 복수의 길이 펼쳐집니다. 배행검과 태자 이치와의 로맨스, 그리고 무미랑과의 과거의 인연, 나아가 고적유리의 정체를 밝히려는 탁금랑까지 재미 요소를 고루 갖춘 즐거운 드라마인데요.
주인공을 연기하는 구리나자의 미모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말 수가 적은 역할을 많이 접했던 저에게는 통통튀는 구리나자의 연기변신이 흥미로웠어요. 무엇보다 화면 가득 담기는 반짝이는 미모가 재미를 2배로 끌어올립니다. 동시에 여장남장이라는 소재가 로맨스와 결합되며 볼거리를 배로 늘리는데요. 매 회 흥미롭게 봤어요.
리뷰 2 I 컬러풀한 의상과 세트, "화면을 수 놓는 자수의 향연"
궁중 의상을 책임지는 상복궁이 드라마의 무대인 만큼 첫 회부터 강렬한 색상의 의상과 자수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요. 빨주노초파남보 각각의 색이 화려한 자수와 어떻게 화면을 수 놓는지 보는 재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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