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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독특하고 매력적인 로맨스 일드 '내일의 너를 더욱 좋아해' 줄거리, 등장인물 리뷰

by Editor Be 2021.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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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네와-료가-함께-걸어가는-장면
아카네와 료의 모습

<내일의 너를 더욱 좋아해> 간단 줄거리


이번에도 불륜이었다. 사귀는 남자마다 불륜이거나 유부남인 대기업 비서실 직원 '아카네'는 눈물을 쏟으며 택시에 올라탄다. 그런데 하필이면 택시 운전사가 이상한 남자였고 도망치기 위해 뒤를 따라오던 오토바이 운전사에게 SOS를 보낸다. 조경일을 하는 '마츠오'와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조경일을 하는 마츠오는 조경일을 가르쳐주고 중학교 때부터 자신을 거둬준 '후미히코'씨에게 자신의 딸인 '카오루'와 결혼해 조경 회사를 물려받으라는 부탁을 받고 당황한다. 하지만 자신을 거둬 준 고마움 때문에 거절을 하지 못하고 망설인다. 한편, 가업인 조경일에는 관심이 없는 카오루는 성 정체성 문제로 혼란스러운 나날을 보내며 낮에는 공사 현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걸즈바에서 바텐더로 일하는데...

시청가능 플랫폼  I 웨이브

 

 

 

드라마 속 '등장인물'

쿠로다-아카네의-얼굴

쿠로다 아카네 / 대기업 임원 비서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부모님을 떠나보내고 죄책감을 지닌 채, 할머니와 할아버지 손에 자랐다. 욕심 많고 독설가인 여동생과 달리, 단 하나의 사랑을 꿈꾸며 착실하게 살아온 여자다. 예쁜 외모에 좋은 학벌, 우월한 신체 비율까지 가졌지만 번번히 불륜 로맨스만 걸려 들어 고민한다. 마음 먹은 일은 해내는 스타일이며 주변 사람들을 섬세하게 챙긴다. 볼수록 매력적인 따뜻한 심성의 여자다. 과묵하지만 진실된 마츠오를 좋아하면서도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에 마음을 억지려 접으려 괴로워한다. 

 

마츠오-료의-얼굴

마츠오 료 / 정원회사 조경사

 

중학교 때, 반발심에 집에서 가출하고 나서 탄노 후미히코씨가 거둬주어 지금까지 함께 살며 정원 조경일을 배운 조경사다. 말재주가 없어서 말보다는 그림이나 사진, 행동으로 보여주는 진솔한 남자다. 여자에 특별히 관심이 없고 결혼에도 흥미가 없다. 우연히 도와 준 아카네와 이후에도 계속 마주치며 서로를 알아가고 좋아하게 된다. 은혜를 갚아야 된다는 마음과 처음으로 사랑하게 된 아카네 사이에서 고민한다. 볼수록 꾸밈 없고 바른 성품에 호감이 생기는 남자다. 

 

탄노-후미히코의-얼굴

탄노 후미히코 / 정원회사 사장, 카오루의 아빠

 

일찍 아내를 떠나 보내고 혼자서 하나 뿐인 딸 카오루를 열심히 키운 남자이자 카오루의 아빠다. 조경회사에서 오랜 시간 양아들처럼 가르치고 함께 일한 마츠오의 인간 됨됨이를 높이 여겨 딸과 결혼하는게 어떠냐는 제안을 한다. 카오루의 성 정체성에 대한 대형 선언에 강경하게 맞서며 딸과 부딪히지만 딸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빠다. 고지식하고 강한 부분이 많다. 

 

 

 

탄노-카오루의-얼굴

탄노 카오루 / 공사장 파트타임, 걸스 바 직원

 

어려서부터 남자를 좋아하는지 여자를 좋아하는지 헷갈려 하며,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에서 해답을 찾으려 헤맨 여자다. 보이쉬한 복장도 여성스러운 복장도 모두 소화하며 개성적이면서도 편안한 성격이다. 어린 시절부터 친오빠처럼 함께 자란 '마츠오'와의 결혼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한다. 걸즈바에서 만난 이기적이지만 매력적인 아즈사에게 이성적으로 끌리며 좋아하게 된다. 

 

쿠로다-아즈사의-얼굴

쿠로다 아즈사  / 아카네의 여동생, 전업 주부

 

임신 했다는 거짓말을 해서 자신의 언니인 '아카네'의 남자 친구를 빼앗아 결혼한 영악하고 자기 중심적인 여자다. 속마음을 숨기지도 않고 언니와 달리 배려심도 없지만 묘한 매력이 있다. 팜므파탈한 느낌이 강하지만 남편도 이상해서 결혼생활을 지속하는 독특한 캐릭터다. 언니가 자신에게 엄마, 아빠를 뺏어갔다고 생각하면서도 주위를 맴도는 애증의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낸다. 카오루에게 매력을 느끼지만 자신이 필요한 만큼만 도구처럼 사용하고 선을 그어버리는 이기적인 여자다.

 

시로사키-하루히의-얼굴

시로사키 하루히 / 대기업 영업 1과 신입사원

 

명문대를 졸업하고 곧바로 대기업 영업팀에 합격한 머리가 좋은 남자다. 어린 시절 엄마의 학대 기억으로 좋은 머리를 중년 여성을 희롱하고 괴롭히는데 쓰는 영악하고 어두운 면이 있다. 과거 엄마와의 기억에 사로 잡혀 외면만 어른으로 성장하고 마음은 미성숙한 남자다. 엄마랑 닮아서 미워하는 마음과 관심이 겹쳐지던 아카네에게 접근한다.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아카네로 인해 새로운 인생의 국면을 맞이하고 과거로부터 조금씩 자유로워진다. 

 

 

 

리뷰  I  부질없이외롭고 슬픈 태자의 성장기, "다음 생에선 자유로운 학으로 태어나길..."

개인적으로 이런 드라마는 일본에서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최종화 7화까지 단숨에 본 작품이에요. OST가 묘하게 드라마의 분위기를 끌어주고 자극적인 스토리와 문학적인 대사가 더해져 이상하게 계속 생각나는 작품이에요. 보면서 아카네의 동생 '아즈사' 때문에 화도 나고 짜증도 났는데요.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이라서 한 대 꼬집어 주고 싶은 캐릭터에요. 이외에도 엄마 콤플렉스로 과거에 사로 잡혀 중년의 여성들을 괴롭히는 하루히도 처음에는 충격적인 캐릭터 설정 이었어요. 그래도 하루히는 뒤로 갈수록 측은하다고 할까요. 빛을 발견하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가 캐릭터와 다들 잘 맞아 들어가서 정주행이 어렵지 않았아요. 다소 민감한 주제와 자극적인 화면도 많고, 이해도 안되고 꺼림찍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재미있게 봤던 정말 묘한 드라마에요. 정상과 비정상이 절묘하게 섞인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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