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세자> 간단 줄거리
황제에게는 장성한 아들이 4명이지만 차기 황제 자리를 물려 받을 황태자는 2명으로 좁혀진다. 7년간 전장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으나 붙임성 없는 성격 탓에 아버지의 사랑을 못받는 오황자와 외숙부 '왕승상'을 중심으로 조정에서 막강한 입김을 자랑하는 이황자가 그 둘이다. 두 사람은 양보없이 대립하고 병권을 쥐고 있는 한가군 정국공 집안과 먼저 손 잡으려 노력한다. 한편, 황태자들 간의 힘겨루기로 사이에 낀 정국공에게는 집안을 이을 후계자 아들이 없다. 힘의 균형이 깨져 혼란스러워질까 하나뿐인 딸을 남장을 한채 아들로 소개하고 학당에도 보내게 된다. 총명한 머리로 정세를 알고 있던 한십일은 아버지가 말씀하신데로 여자인 것을 절대 들키지 않으면서 정치에는 관심없는 망나니 세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런 망나니 행태는 오황자와 유명 가문의 자제들이 모여 공부하는 학당에 입당하고 나서 더욱 심하게 보여지지만 오황자는 이런 한십일의 이상한 태도를 의심한다. 진실을 확인하려는 오황자와 한십일은 계속해서 서로를 주시하며 밀고 당기는 숨바꼭질을 하게 되는데... |
| 시청가능 플랫폼 I 웨이브, 왓챠, 티빙 |
드라마 속 '등장인물'
한십일 / 한가군 정국공 딸, 여자 주인공
접경 지대에서 막강한 군사력을 지니고 수비를 담당하는 한가군 집안은 조정 정치싸움과 힘겨루기에서 항상 탐내는 집안이다. 무신의 집안인데 후계자 아들이 없어 딸 '한십일'이 남장을 하고 남자인 척 연기한다. 조정에서 차기 황제가 될 황태자 자리를 두고 줄서기가 시작되자 오황자와 상대 이황자는 한가군 집안과 먼저 손을 잡으려 하고 한십일은 부잣집 망나니 아들 노릇을 하며 이리저리 피해 다닌다. 임기응변에 강하고 머리도 좋아서 여러 위기를 잘 넘어간다. 우연히 입을 맞추게 된 순간부터 오황자를 의식하다 점점 좋아하게 된다.
오항자 / 태자
문무를 겸비한 황태자 후보다. 선친은 황제의 사랑을 받은 초황비이며 앞서 태어난 형이 죽고 나서 태어났다. 다른 이복형제와 황태자 자리를 두고 경쟁하기 때문에 한가군 집안의 한십일을 계속 예의 주시한다. 일부러 망나니 행세를 하며 중립에 서려는 한십일의 생각을 미리 눈치채고 의심할 만큼 정치력도 있고 눈치도 빠른 똑똑한 남자다. 말이 없고 남자다우며 우연히 한십일과 키스한 뽀뽀한 후부터 한십일이 신경 쓰여 자신이 남자를 좋아하는지 걱정하는 의외의 귀여움이 있다. 아버지와 다소 서먹서먹한 관계로 살가운 성격은 아니다. 첫인상은 차갑고 딱딱한 편이다. 사랑에는 일편단심이며 진심으로 한십일을 사랑하게 된다.
왕중옥 / 왕승상의 아들
풍류를 즐기고 노는 걸 업으로 삼는 한량이다. 여자와 유흥을 즐겨 장안에 모르는 사람이 없다. 망나니인 척하는 한십일을 놀려먹기도 하면서 티격태격하다가 조금씩 한십일의 의심스러운 태도로 여자가 아닌지 의심한다. 한십일이 여자인 사실을 확인한 후부터는 그전부터 품었던 연정을 확실하게 굳힌다. 한십일에 있어서는 일편단심 순애보다.
리뷰 I 남장여자 드라마의 계보를 잇는 24부작 단짠 로맨스 고장극 학당 드라마!
초반에는 망나니 부잣집 아들내미 연기를 하며 학당에서 남장여자 생활을 하는 한십일의 모습이 코믹하고 가볍게 그려져요. 중간중간 정치권력을 위해 오황자를 죽이려는 시도들이 벌어지고 한십일과 오황자의 의심과 도망이 반복되는데요. 4화를 넘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오황자와 한십일 사이에 서로를 향한 관심과 두근거리는 로맨스가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차기 황제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권력다툼과 집안의 안위를 위해 여자인 사실을 숨겨야 하는 여자 세자 '한십일'의 한 치 앞을 모르는 로맨스가 재미있어요. 여기에 오황자와 왕종옥의 한십일을 향한 삼각관계 로맨스도 있어서 오랜만에 재미있게 본 중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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