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령 난백> 간단 줄거리
청하 섭씨의 든든한 종주 '섭명결'은 도굴꾼이 가문의 묘 '제도당'에 침입한 사실을 발견하고 사악한 기운을 가진 '칼령'이 풀려날까 걱정하게 된다. 섭씨 가문의 강력한 무기이자 아킬레스 건인 '칼'은 칼에 깃든 칼령과 주인의 협력으로 강한 힘을 발휘한다. 하지만 칼의 주인이 죽으면 사악한 기운을 막을 수 없어 청하 지역 전체를 피바다로 만들 수 있다. 이런 위험을 잘 아는 섭명결은 가문의 수하들과 동생 '섭회상'을 데리고 제도당으로 간다. 그곳에서 섭회상은 지금껏 칼령을 억누르려 시체와 부적을 사용했다는 가문의 비밀을 알게 되고 섭명결과 다투게 된다. 그럼에도 청하 지역의 종주로서 나서야 했던 섭명결은 행동을 감행하고 그 과정에서 통로를 잇는 다리가 끊어지며 섭회상이 벼랑 끝으로 추락하게 된다. 동생을 죽게 놔둘 수 없었던 섭명결은 동생을 따라 낭떠러지로 뛰어들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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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등장인물'
섭명결 / 청하 섭씨 종주
청하 섭씨를 수호하는 종주이자 무술이 뛰어난 용맹한 남자다. 굳은 의지와 흔들림 없는 무공으로 청하 지역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한다. 의리를 중시하는 대장부로 한번 신뢰를 준 사람은 자기 사람으로 삼고 결코 의심하거나 배신하지 않는다. 동생을 위해 항상 먼저 나서 위험을 떠맡고 위해주는 좋은 형이다. 심약한 동생을 걱정하며 모두가 무시하는 금광요를 유일하게 품어주고 인정해준다. 믿었던 금광요에게 배신당해 천천히 몸이 망가지지만 알지 못한다.
섭회상 / 청하 섭씨 가문의 둘째 아들, 섭명결의 동생
무술을 수련하는데는 관심이 없고 그림과 음악을 사랑하는 섬세한 남자다. 형과 달리 몸을 쓰는 것보다 머리를 쓰는 게 잘 맞는 남자다. 위험의 순간에 재기를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는 명석한 머리를 지녔다. 겁이 많고 심약해 나서는 일이 없다. 형을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 나서며 죽음도 무릅쓰는 의외의 면도 있다. 금광요의 배신을 알고도 때를 기다려 완벽한 시나리오를 구상해 복수를 완수할 정도로 주도면밀하다.
금광요 / 난릉 금씨 종주 '금광선'의 사생아
난릉 금씨의 종주인 금광선과 기생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출신 성분으로 차별을 받으며 자랐다. 어려서부터 계속된 무시와 한대에 성공하겠다는 다짐으로 모든 천대를 이겨낸다. 유일하게 자신의 능력을 인정하고 곁을 내어 준 섭명결을 좋아하지만 결국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섭회상에게 청심음을 불게 해 교묘하고 천천히 죽도록 만든 무서운 남자다.
리뷰 I 진정령 최고 숨은 능력자 섭회상이 어떻게 복수에 눈을 뜨게 되었는가! 그 스토리가 펼쳐진다.
진정령을 본 사람이라면 결말 부분에서 누가 복수의 큰 그림을 짰는지, 가장 명석한 자는 누군지를 알게 되며 깜짝 놀라곤 하는데요. 진정령에서는 다소 빠르게 넘어가는 청하 섭씨 가문의 든든한 종주 섭명결의 죽음과 금광요의 악행이 마지막 부분에 보여요. 그리고 섭회상이 복수를 다짐하는 표정으로 끝을 맺습니다. 섭회상과 섭명결의 어린 시절 플래시 백 장면이 3번이나 나오는데요. 그만큼 형제 사이의 끈끈함을 보여줘서 울컥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습니다. 다만, 스토리가 짧고 깊이는 없어요. 뻔한 전개라 진정령에서 어떻게 섭회상이 형의 죽음 뒤에 있었던 금광요의 악행을 발견하고 복수를 계획하게 되는가에 대한 설명 영화 정도로 생각하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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