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적영요> 간단 줄거리
바둑 기사 입단 시험에 떨어진 쑨이추는 배달알바, 전단지 알바 등 임시 알바를 거듭하며 열심히 살아간다. 어머니가 지인에게 추천을 받았다며 대형 투자 회사 '진천캐피탈'에 인턴으로 출근하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쑨이추는 한번도 경험한 적 없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회사에 첫 출근을 하고 자신이 이 사회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뼈져리게 느끼게 되는데... |
시청가능 플랫폼 I 티빙 |
※평범적영요 뜻: 평범한 영웅이란 뜻을 담고 있다.
드라마 회차별 전개 요약
- 1~6화 : 금신캐피털에서 험난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쑨이추. 다양한 캐릭터의 인턴들과 4팀 인물들과 관계 형성
- 7~8화: 인턴 모의투자 PT 평가 준비 & PT발표
- 9~~마지막: 신입사원으로서 직장 생활
평범적영요 속 '등장인물'
쑨이추 / 전직 바둑기사 지망생, 노스펙(No-spec) 낙하산 인턴, 종합 4팀 신입
뛰어난 암기력과 직관력을 가졌다. 종합적 사고가 뛰어나서 명석한 투자자가 되기에 최적의 베이스지만 사회성이나 공부 기본기 부족으로 회사에서 고생을 한다. 능글미는 1도 없는 올곧은 스타일에 회사 생활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초반에는 인턴 사이에서도 적응을 힘들어 한다. 뒷심이 있고 막판 스피드가 뛰어난 숨은 인재다.
우커즈 / 금신캐피털 종합 4팀 과장
계획적이고 주도적으로 삶을 꾸려나가는 독신 라이프에 최적인 스타일이다. 성가신 일에 에너지를 쓰는 걸 무척이나 싫어하는 스타일로 무심하고 차가운 인상을 가졌다. 한가로운 일상보단 일에 파묻혀 지내는 걸 선택할 정도로 의욕도 넘치고 투자자 센스도 있지만 정치력은 현저히 떨어지고 관심도 없어 승진 코스에서는 일찍이 제외된 만년 과장이다.
린위밍 / 금신캐피털 종합 4팀 대리
웃는 상으로 인정이 많아 쑨이추를 잘 챙겨준다. 잔챙이가 넘쳐나는 종합 4팀에서 좋은 사업 아이템을 하나라도 건져보려 매일매일 서류를 온 몸에 붙이고 다닌다. 인간성도 좋고 대리를 단지 3년이 지났지만 특출난 실적을 올리지 못해 승진 기회에서 자꾸만 낙오한다. 예민한 우커즈 부장과 어리버리한 쑨이추 사이에서 완충재 역할을 해주는 전형적인 중간직급이다. 선배는 존중하고 후배는 보듬어주는 좋은 부하이자 선임이다.
하오솨이 / 소비재팀 신입
명품 카피로 재산을 축적한 잘 사는 집 아들로 첫 인상은 가볍고 능글맞다. 아버지에게 인정 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대학 시절 이미 3번의 창업에 도전할 만큼 사업에 대한 열정과 투지가 강하지만 성공하진 못했다. 쑨이추와 PT에서 맞붙어 치열하게 다투고 점점 친해진다. 뺸질이에 자기 잘난 맛에 살 것 같지만 내면에 인정욕구가 과한 스타일이다.
란첸이 / 자원팀 신입
눈치도 있고 능력도 있는 멀티 신입사원이다. 종합 4팀 우커즈를 포함해 다른 팀에서 서로 모셔가려고 줄을 설 정도로 예쁨을 받는다. 하지만 신참의 센스가 신입사원이 되는 순간 팀원들의 구박에 모두 사라져 버리고 드센 팀원들 사이에서 고생한다. 각종 구박과 타박에도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 맡은 일을 착실하게 완성하는 악바리다.
가오쓰충 / 과학기술팀 신입
엘리트 코스만 밟은 전형적인 우등생이다. 인턴 시절에는 인턴 사이의 리더였으나 신입 사원이 되면서 이리저리 고생한다. 일을 주지 않는 선임들 때문에 무료한 시간 사이에서 자존감이 낮아지고 힘들어한다. 란첸이를 살뜰이 챙기고
위원리 / 투자관리센터 TMT부 부장
최연소 부장에 능력도 인맥도 갖춘 워킹맘이다. 우커즈와 동기로 일과 가정 모두 놓치지 않으려 부단히 노력한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직장생활의 훈풍도 칼바람도 정면으로 맞아가며 살아가는 당찬 여자다.
평범적영요 속 '명대사'
1 | 보여주기 싫은 상장은 가리면 그만이다. 하지만 내 무능함을 가릴 방법이 없다. 어찌 됐든, 한번 해보는 거다. |
2 | 그게 다 무슨 상관인가. 이번에는 이 세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
3 | 회사 사람들이 전부 야박한 건 아니었다. 어쩌면 회사 생활이 생각처럼 고된 것만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
4 | 회사는 바둑판과 같다. 이곳엔 각자의 자리와 역할이 있다. 제 자리를 못잡고 떠도는 건 나 하나뿐이다. |
5 | '낙오하기 싫으면 적극적으로 무리에 들어가야지'. 하지만 난 어려서부터 어떤 무리에 끼어본 적이 없다. 언제나 혼자였고 늘 남들과 다른 방향을 향해 있었다. |
6 | 투자는 사업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하는 거예요. 사람만 제대로 고르면 몇 번을 실패해도 결국 다 회수할 수 있어요. |
7 | 한 번도 못 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어요. 그땐 그게 자랑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제 와서 보니 다 부질없는 짓이었어요. 그땐 어떻게든 내 가치를 증명하고 싶었거든요. 목숨 걸고 증명하려는 것이 정말 내 것인지 아닌지도요. |
8 | 속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면 남의 호의에도 쉽게 속으니까. |
9 | 왜 이렇게 됐지? 언제 이렇게...정상적인 삶에서 벗어난 걸까? 또래와 친해질 기회도 놓치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서 상상 속의 적수를 벗하며 지냈다. 난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됐을까?... |
10 | 맞지 않는 신발을 신으면, 걸을수록 더 힘만 드는 법이야 |
리뷰 1 I 중국판 미생들의 험난한 홀로서기, "솔직히 말해서 나, 정말 힘들었어"
중국판 미생은 좀 더 답답한 느낌을 받았어요. 우리나라 미생이 완급조절을 하면서 보여준다면, 중국판 미생은 모든 인물이 무거운 삶을 짊어지고 꾸준히 살아간다는 느낌이였거든요. 예측 불가능하지만 예측이 가능한 곳도 회사잖아요. 모든 인물들이 고루고루 안쓰러워요. 계절도 잊어버리고 소리 없이 꾸역꾸역 세상을 살아가면서 맞이하는 찰나의 환희와 성취감, 동료간의 끈끈한 동료애가 숨통을 트여주지만 초반은 정말 직장 생활을 보는 느낌이라 뭉클해요.
오상식 과장님 역할인 우커즈는 대만과 중국을 아우르며 활동하는 실력파 배우 '조우정'이 맡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라 기대하면서 봤는데 이성민씨가 연기하는 직장인과 결이 다른 느낌이에요. 조금 더 예민한 느낌입니다. 속으로는 사람이 좋지만 장그래 역인 쑤이추가 혼나면 '저렇게까지 말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김동식 대리 역의 린위밍이 보듬어주고 시간이 흐를수록 동료액 착착 생기는 걸 보면서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어요.
장그래 역의 쑨이추를 연기한 훈남 배우 '백경정'은 마음이 아프게 봤는데요. 직장인으로서 마음속에 떠오르는 질문과 좌절, 성장을 모두 야무지게 연기합니다. 심지가 딴딴하게 굳어가는 쑨이추를 보면서 응원하게 되실거에요.
리뷰 2 I 지난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잔상들, "쉴틈없이, 정신없게 여기까지 왔네"
신입사원 시절, 첫날은 긴장되고 다음날은 복잡하죠. 현실 감각이 생길 때면 일에 치이고 회사 로비가 익숙지면 어느 덧 1년이 훌쩍 지나가 있잖아요. 찰나의 순간이 영원할 것 같던 햇병아리 시절이 그렇게 흘러가듯, 쑨이추와 종합 4팀의 시간도 시간의 틈속으로 사라지는데요. 켜켜이 쌓아간 시간 속에서 거듭 성장하는 드라마 속 신입들을 보면서 지난 시절이 떠오르게 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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